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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교안] 제4과 아합과 이세벨- 4월 첫째 주
2025-03-20 16:09:02
관리자
조회수   14

제4과 아합과 이세벨

◎읽을 말씀 : 왕상 16:29-33
◎관련 찬송 : 289장, 433장
◎외울 말씀 :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야훼를 노하시게 하였더라”(왕상 16:33)
◎참고 말씀 : 왕상 20:1-43; 21:1-29
◎목     표 : 1) 바른 신앙이 물질적인 축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물질적인 부요가 곧 믿음의 결과는 아님을 알자.
 2) 아합이 심판 받은 이유를 살펴보자.

◎공부할 내용

아합 시대의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인 안정을 누리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웠습니다. 하지만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길 정도로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한 왕이 아합이었습니다(왕상 16:30-31). 오늘은 아합과 그의 아내 이세벨의 행적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그들의 최후에 대하여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상을 숭배한 아합과 이세벨


 아합은 오므리 왕의 뒤를 이어 북 이스라엘의 제7대 왕에 올라 22년간 통치했습니다. 성경은 그의 행적을 무려 일곱 장에 걸쳐 소개하고 있습니다(왕상 16:29-22:40). 그만큼 아합의 악행은 이스라엘의 악한 왕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길 정도로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였습니다(왕상 16:30-31).

 그런데 아합이 통치했던 시기는 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최강자로 군림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오므리의 집’이라고 부를 만큼, 이스라엘은 주변 국가에 위협적인 존재였습니다. 앗수르 비문에는 앗수르 왕 살만에셀 3세가 서방 원정 당시, 시리아-팔레스타인 연합국과의 전투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그때 아합은 가장 많은 전차와 두 번째로 많은 군대를 이끌고 연합국에 참가했었습니다. 그만큼 아합은 이스라엘을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또한 아합 시대에는 경제적인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열왕기상 22장 39절은 “아합의 남은 행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건축한 상아궁과 그가 건축한 모든 성읍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화려한 상아 세공 제품들을 만들고, 궁전들을 건축했으며, 요새들을 세웠습니다. 아합이 이러한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된 데에는 페니키아의 항구 도시 중 하나인 시돈과 동맹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시돈과 두로는 지중해 교역을 통해 부를 누리던 도시 국가였습니다.

 성경은 여러 차례 교역과 부의 대명사로 이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23장 2절은 “바다에 왕래하는 시돈 상인들로 말미암아 부요하게 된 너희 해변 주민들아 잠잠하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에스겔 27장 3절은 “너는 두로를 향하여 이르기를 바다 어귀에 거주하면서 여러 섬 백성과 거래하는 자여 주 야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중해 지역에서 교역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부를 이루었습니다.

 아합은 시돈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그들과 동맹을 맺고 지중해 교역에 나서 부를 창출했습니다. 그 동맹의 일환으로 시돈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안정을 누리고 경제적으로 번영을 누릴 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방 종교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세벨은 열렬한 바알 숭배자였습니다(왕하 9:22). 이세벨의 영향으로 아합은 바알을 위해서 단을 쌓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국가 정책의 하나로 바알을 숭배했습니다. 바알 숭배가 얼마나 극심했던지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대결하였던 바알 선지자와 아세라 선지자가 각각 450명과 400명이나 되었습니다(왕상 18:19).

 이세벨은 많은 야훼의 선지자들을 죽였는데, 왕궁을 맡은 자 오바댜가 숨겨 둔 선지자 100명을 제외하고 이스라엘의 거의 모든 선지자를 죽였습니다(왕상 18:4). 이처럼 아합 때의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가 극에 달했습니다.
아합은 우상 숭배뿐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불법을 자행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것입니다(왕상 21:1-18). 나봇은 포도원을 팔라는 아합의 제의를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야훼께서 금하실지로다”(왕상 21:3)라고 하며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레위기 25장 23절은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땅은 하나님에게 속한 것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영구히 땅을 빌려 쓰는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왕도 백성의 소유물을 마음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나봇에게 부당한 요구를 한 것입니다.

 아합은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본 이세벨은 거짓 증인 두 사람을 내세워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증언하게 하고, 나봇을 돌로 쳐 죽이도록 하였습니다(왕상 21:9-15). 아합은 나봇이 죽자 유유히 포도원을 차지했습니다.


2. 아합과 이세벨의 최후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아합과 이세벨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왕상 21:17-24). 아합이 심판을 받게 된 이유를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아합은 자신을 팔아 야훼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야훼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왕상 21:20). 포도원을 합법적으로 살 수 없었던 아합은 자기 자신을 불의에 팔아넘김으로 악을 행했습니다. 남의 재산에 욕심이 생긴 아합은 스스로 악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 보시기에 악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둘째로, 아합은 하나님을 노하게 했습니다(왕상 21:22). 나봇은 이세벨의 계략에 의해 죽었지만, 그 책임은 오롯이 아합에게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아합은 단지 포도원을 차지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아합은 이세벨에게 동기를 제공했고, 그녀의 계략을 알았지만 모르는 척했으며, 억울한 나봇의 죽음을 묵인한 채 포도원을 차지했습니다. 아합은 교묘하게 악행을 저질렀지만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셋째로, 아합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범죄하게 하였습니다(왕상 21:22). 이스라엘의 왕은 이방 나라의 왕과는 달리 하나님의 대리자요, 종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신명기 17장 18절부터 19절은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야훼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왕은 그의 백성에게 율법 준수의 모범이 되는 동시에 그것을 보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합은 오히려 자신이 범죄를 저지를 뿐만 아니라 백성들로 하여금 범죄하게 했습니다. 지도자가 잘못하면 그에 따른 심판도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야고보서 3장 1절은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는 하나님의 심판에서 더 엄격한 척도에 따라 심판을 받습니다. 그들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합은 예언자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듣자 겸손히 뉘우쳤습니다. 열왕기상 21장 27절은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고 말씀합니다. 그러자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심판을 지연시켜 주셨습니다.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왕상 21:29).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우상 숭배를 일삼으며 악행을 저지른 아합에게 심판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죄인이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진심으로 뉘우친 아합을 용서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은 오늘 우리에게도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합의 겸비한 모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는  재위 기간 중 아람과 세 번에 걸쳐 전쟁을 벌였는데, 처음 두 번은 승리했지만(왕상 20:1-21; 22-30), 세 번째에서는 패배했습니다(왕상 22:1-40). 아람의 군사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앞선 두 번의 전쟁에서 아합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께서 보낸 선지자의 지시를 따랐고(왕상 20:13-15; 20:22-25), 하나님만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합은 세 번째 전투에서는 하나님의 선지자 미가야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아합은 자신의 군사력을 믿고 자신의 판단에 의지해서 전쟁에 나갔습니다. 결국 아합은 우연히 날아온 적군의 화살에 맞아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왕상 22:34-35).  

 아합이 죽은 사실을 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이 뿔뿔이 흩어져 각기 자기 성읍과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왕상 22:36). 아합은 비록 사마리아에 장사되기는 했으나 그가 탔던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을 때 개들이 물에 씻긴 피를 핥음으로써, 나봇의 포도원 사건 때 엘리야가 했던 예언(왕상 21:19)과 아람과의 전쟁에 앞서 미가야가 했던 예언(왕상 22:17)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아합과 같은 악인이 죽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림으로 스스로 죄 가운데 빠져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계속된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음으로 멸망을 당한 것입니다.

 아합의 아내 이세벨은 더욱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아합이 죽은 뒤에도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악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세벨은 예후와 내시들에 의해 죽임을 당해 그 시체가 개들의 먹이가 되고 말았는데(왕하 9:30-37), 이 또한 엘리야의 예언이 성취된 결과였습니다(왕상 21:23). 우상 숭배와 악정을 일삼던 아합과 그의 아내 이세벨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성경 연구

1. 북 이스라엘의 악한 왕 중 하나로서 시돈과 결혼 동맹을 맺고, 우상 숭배와 학정을 일삼았던 왕은 누구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아합이 심판을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나눔과 적용

1. 아합과 이세벨의 최후를 보고 느낀 바를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가까운 사람들(배우자, 가족, 친구, 이웃 등)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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